전문가들은 경제적 자립을 이루기까지는 거쳐야 할 작은 단계들이 있고, 우리 모두는 각자 그 단계의 어디쯤 와있다고 한다. 자신이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를 확인하고, 적절한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한 단계씩 밟아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람들마다 정의하는 단계가 조금씩 다르고 단계를 추가하거나 삭제해서 10단계, 6단계 등으로 설명하는 경우도 있지만, 내가 주로 본 내용을 바탕으로 7단계를 정리해봤다. 0단계: 버는 돈 보다 쓰는 돈이 더 많다 (Dependence) 스스로를 책임질 경제력이 없어서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한 상태. '경제적 자립'을 전혀 이루지 못한 상태이므로 7단계에 정식으로 포함되지 않으며 '0단계'로 표기된다. 아직 수입이 없는 학생의 경우, 이 단계에 해당한다..
조기은퇴의 형태와 방법은 하나가 아니다. 이번 생에는 글렀다고 포기하기 전에 각자 자신에게 맞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자. 어쨌거나 바로 포기하고 탕진잼으로 위안하며 살기에는 조기은퇴의 매력이 너무 크지 않은가. 이외에도 여러 창의적인 방법들이 있을 수 있으나, 우선 3가지 정도를 정리해 보았다. FIRE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 : 일에서 완전히 손을 떼고 돈을 전혀 벌지 않아도 되는 형태 모아둔 자산과 투자로부터 벌어들이는 수익이 연간 지출을 완벽하게 충당하고도 남아서 더 이상 추가수입을 창출할 필요가 전혀 없는 상황. 보통 조기은퇴라고 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형태이지만, 보통 사람들에게는 넘사벽인 경우가 많다. 왠만큼 고소득이거나 어지간히 아껴서 저축하..
은퇴는 내가 더 이상 일을 하지 않아도 생계가 유지되는 시스템을 마련해 두었을 때에 가능하다. (1) 모아둔 자산의 규모가 충분해서 그 돈을 야금야금 쓰면서 생활하거나, (2) 자산을 잘 투자해서 벌어들이는 투자수익이 생활비를 커버할 수 있거나, (3) 누군가 나에게 따박따박 돈을 가져다 주거나. Passive Income이란? 시간과 노력을 최소한으로 들이면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말한다. 내가 월화수목금 출근을 해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열심히 벌어오는 월급(Active Income)과는 달리 미리 구축해둔 시스템에 의해 자고 일어나면 생기는 돈. 물론 Passive Income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은 전혀 Passive 하지 않다. 초기에 상당부분의 시간과 노력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많은 ..
펀드를 선택할 때 유명한 펀드인지, 과거 수익률은 얼마인지를 보고 선택했지 수수료에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펀드이름 자체도 길고 어려운데 그 뒤에 붙는 A, C, E, P 등의 기호에도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다. 동일한 펀드여도 알파벳이 달라지면 수수료도 수익률도 달라진다. 펀드의 비용 구조 펀드의 비용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해볼 수 있다. 수수료: 펀드에 가입 또는 환매할 때 지불하는 일회성 비용 (선취수수료, 후취수수료, 환매수수료 등) 보수: 가입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지불하는 비용 (운용보수, 판매보수, 수탁보수, 사무보수 등) 거래비용: 운용사가 펀드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거래수수료, 증권거래세 등) 펀드 클래스 구분 펀드 이름 뒤에 붙은 알파벳은 펀드의 비용체계 및 용도를 ..
서두에 미리 밝힙니다. 블로그의 광고 클릭단가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얘기하지 않습니다. 광고의 단가가 결정되는 원리를 설명합니다. 끝까지 읽다보면 허무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애드센스의 클릭당 단가(Cost Per Click, CPC)는 매 클릭마다 가격이 다르게 결정된다. 어떤 때는 클릭 한번에 몇 천원이 들어오는가 하면, 1/10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 들어오기도 한다. 클릭단가는 경매에 의해 결정된다 내 글에 광고를 노출시키고 싶은 광고주가 둘 이상인 경우, 누구의 광고를 보여줄 것인가는 매번 경매에 붙인다.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광고가 바로 최종적으로 입찰경쟁에서 1등을 한 광고다. 입찰결과 순위를 결정짓는 것 중 하나가 광고주의 입찰가이고, 최종 클릭단가도 이 입찰가 내에서 결정된다. 입찰..
광고가 아무렇게나 노출이 되는 것은 아니다. 광고주는 원하는 소비자를 선별해서 광고를 노출하고, 클릭률을 높이기 위해서 타겟팅이라는 것을 하게 되는데, 이를 결정하는 것은 광고주의 캠페인 운영전략과 구글의 타겟팅 알고리즘이다. 타겟팅 전략 광고주가 선택할 수 있는 타겟팅 전략은 수없이 다양하겠지만,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전략은 아래처럼 간략하게 나눠볼 수 있다. '어디에' 광고가 노출될 것인가 : 특정 사이트나 동영상 채널 등을 지정하거나, 특정 주제를 다루는 글에 광고 게재 (게재위치/문맥 타겟팅)'누구에게' 노출될 것인가 : 20대 여성, 전자제품을 좋아하는 사람, 광고주 웹사이트에 방문한 이력이 있는 사람 등 소비자 특성에 따라 광고노출 (데모/관심사 타겟팅/리마케팅)'무엇', 즉 어떤 행동을 ..